맥도날드가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맥플랜트’ 버거를 미국 8곳의 매장에서 시험 판매한다. 이번 판매는 대체육을 메뉴에 추가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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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부터 미국 8곳 매장에서 특정 시간에 한해 맥플랜트를 판매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플랜트 버거엔 고기 패티 대신 완두콩, 감자, 쌀로 만든 식물성 패티가 들어간다. 대체육 전문 기업인 ‘비욘드 미트’와 협업해 만들었다.

다만 맥플랜트 버거는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 식품에 속하지는 않는다. 식물성 패티가 육류 패티와 함께 그릴에서 조리되고 버거에 유제품인 마요네즈와 치즈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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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지난 몇 년간 패스트푸드 기업들이 환경 문제나 건강을 우려해 육류를 적게 섭취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앞다퉈 식물성 식품을 실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2020년 11월 ‘맥플랜트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처음 밝혔고, 이후 1년간 스웨덴, 덴마크, 영국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에만 맥플랜트 버거를 시험 출시했다.

CNBC는 이번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는 시험 판매를 “맥도날드가 식물성 대체육을 메뉴에 추가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이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맥플랜트 버거가 시험 출시되는 미국 8개 매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맨해튼비치, 아이오와주 시더폴즈, 텍사스주 어빙·캐롤턴, 루이지애나주 제닝스·레이크찰스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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