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플 발뮤다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으로 일본의 애플로 불리는 가전업체 발뮤다가 돌연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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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엔가젯 일본판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발뮤다는 이날부터 자사 브랜드 5G 스마트폰 ‘발뮤다 폰'(BALMUDA Phone)의 사전예약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공개된 발뮤다 폰은 4.9인치 화면에 두꺼운 베젤이 특징이다. 기기 후면은 곡선 형태를 띄며 거친 질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이 갈수록 커지고 베젤을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갖는다.

이 외에도 배터리는 2500mAh, 애플케이션칩은 스냅드래곤 765이 적용됐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4800만화소다. 기기 생산은 교세라에 위탁하며,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0만4800엔(약 108만4000원)이다.

테라오 겐 발뮤다 CEO는 최근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레드 오션 시장에서) 차이점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특기”라며 “스마트폰 시장은 디자인부터 대형화 기조까지 획일화되면서 고객으로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게 됐다”고 시장 진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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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폰을 본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마치 10년도 지난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보는 것 같다는 비판과 함께 가격도 사양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스마트폰과 달라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디자인도 사양도 별로인 것 같다”, “감성으로 사야할 것 같은데, 그러면 차라리 애플을 사겠다”, “2011년도 삼성 갤럭시 넥서스와 똑같이 생겼다”, “확실히 차별성은 있어 보인다, 얼마나 사람들이 좋아할 지는 미지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현지에서는 발뮤다 폰을 두고 발뮤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외관,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쉬운 작은 본체와 개성 있는 편의 기능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뮤다는 ‘죽은 빵도 살려 낸다’는 토스트기, ‘자연에 가까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가전업체다.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대, 미니멀리즘 디자인 등으로 일본의 애플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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