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버거는 이렇게 커요” 수에즈 운하 사태 패러디했다가 혼쭐난 버거킹

버거킹이 자사 대표 햄버거인 와퍼의 크기 강조하며 수에즈 운하 통항 중단을 일으킨 초대형 선박 에버기븐호에 빗대 광고했다가 역풍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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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에즈 운하 사태의 직접적 피해자인 이집트 네티즌들은 버거킹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있다.

2일 중동 매체에 따르면 버거킹 칠레법인은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자사 햄버거 광고 이미지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수에즈 운하 사이에 더블 와퍼 버거 사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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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봉쇄 사태를 패러디해 버거의 크기를 강조한 것이지만 국가적 재난을 과도하게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집트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버거킹을 불매하자’(#BoycottBurgerKing)는 해시태그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버거킹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페르난도 마차도는 트위터에 이 광고를 공유하며 “버거킹 칠레에서 온 멋진 광고”라는 표현을 적었다가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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