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산 고둥서 나온 돌 알고보니 수천만원짜리 희귀 진주

무일푼 태국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멜로 진주’를 얻는 횡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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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사뚠주의 한 여성이 70바트(약 2500원)를 주고 산 고둥에서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황금색 멜로 진주를 건졌다고 한다.

코드차콘 탄티위왓쿨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 1월 30일 시장에서 고둥 한 움큼을 사 들고 집으로 갔다.

손질한 고둥을 잘게 썰던 그녀는 조금 낯선 황금빛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돌인 줄 알았죠.

그녀가 건진 돌멩이는 다름 아닌 희귀 ‘멜로 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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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매우 희귀한 멜로 진주라고 하시더라구요. TV에서 어부가 진주를 팔아 큰돈을 벌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고요.

그간 고둥을 판 시장 상인이 진주를 돌려달라고 할까 겁이 나 습득 사실을 비밀에 부쳤던 그녀와 가족은 최근 진주를 팔기로 마음 먹었다.

탄티위왓쿨이 손에 넣은 진주는 지름 1.5㎝, 무게 6g 정도로 그 가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멜로 진주는 육식성 홍줄고둥과(Volutidae) 멜로멜로가 만들어내는 진주로, 최고 가치는 1000만 바트(약 3억 685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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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멜로가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도 없어, 발견되는 멜로 진주는 모두 천연이다.

이 진주는 보석으로서의 가치도 꽤 높다. 색상은 갈색, 황갈색, 황금색까지 다양한데 가장 희귀한 황금색이 값어치가 많이 나간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건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팔려나갔다고 한다.

탄티위왓쿨의 아버지는 18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기를 당해 무일푼이 됐다. 아내까지 암에 걸려 병원비 100만 바트(약 3600만 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주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탄티위왓쿨도 “적당한 가격을 제시할 구매자를 찾는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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