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230g짜리 한 병 가격이 200만원에 이르는 꿀이 나와 화제다.

뉴질랜드 꿀회사 ‘더트루허니’는 한정판 마누카 꿀 ‘2050+ MGO 레어하베스트’ 230g짜리 1000병을 병당 2500뉴질랜드달러(약 200만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 꿀에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kg당 2050mg 들어 있어 지금까지 나온 어떤 마누카 꿀보다 MGO 함량이 많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나오는 마누카 꿀은 MGO를 일반 꿀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창업자 짐 맥밀런 대표는 이날  뉴질랜드의 한 아침 방송 TV 프로그램에 나와 최고 효능의 마누카 꿀로 이처럼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10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맥밀런 대표는 “우리가 생산한 강력한 효능의 마누카 꿀 중 첫 번째 제품”이라며 “이 꿀이 특별한 이유는 MGO로 불리는 유기화합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꿀에는 kg당 2050mg MGO가 들어 있어 지금까지 세계에서 나온 어떤 꿀보다 높은 함량으로 그게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일반 마누카 꿀은 20뉴질랜드달러로 살 수 있으나 이 제품은 MGO 함량이 kg당 많아야 50·100·200mg 정도지만 이 꿀에는 kg당 2050mg의 MGO가 들어 있다고 부연했다.

어떤 사람들이 2500뉴질랜드달러나 주고 사가느냐는 질문에 맥밀런 대표는 “천연제품과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부유층”이라면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사는 한 사람은 자신이 매일 먹기 위해 60병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체 선물로도 꽤 많이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