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캐릭터 카드 1장이 미국에서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CNN 방송은 13일(현지 시각) 헤리티지 옥션이 실시한 경매에서 희귀 포켓몬 카드가 33만6000달러(4억15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해당 카드는 포켓몬 캐릭터인 ‘리자몽’이 프린팅된 1999년 영문 초판본이다. 카드 보존 상태를 감정하는 업체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번 낙찰은 포켓몬 카드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미국 수집가들 사이에선 포켓몬 카드가 야구와 농구 스타가 인쇄된 스포츠 카드만큼 인기가 많다.

이달 초에는 미국 30대 남성이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 대출금을 수령한 후 이를 희귀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