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의 일환으로 줄리아 로버츠나 마돈나가 깍지 않은 겨드랑이털을 공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라면 대부분 겨드랑이털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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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어떨까? 남성 그루밍이 하나의 트랜드인 요즘, 의미있는 질문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매체 Men’s Health가 4,04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소개한다.

Source: Men’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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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에 따르면 68%의 남성이 겨드랑이 털을 정리한다고 대답했는데, 그중 52.1%는 외관상의 이유로, 그리고 15.8%는 운동을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전혀 손질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남성들은 11.8%에 지나지 않았다.

이 숫자는 5년이나 10년전의 그것들에 비해서 정리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남성 그루밍이 대세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 문제를 보면 어떨까? 진화 생물학 전문가인 하버드 대학의 다니엘 리버맨 교수는 겨드랑이 털의 궁극적인 역할은 번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겨드랑이는 땀을 만들어내는 아포크린 샘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땀은 스테로이드, 지방질, 단백질 등을 함유함으로써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수단이었죠.

그래서 원시 시대에는 짝짓기를 할 때 겨드랑이의 땀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는 무기였었고 그 냄새를 잘 보존하기 위해 겨드랑이 털이 필요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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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는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 겨드랑이 냄새는 남녀 공히 불쾌함과 혐오의 대상일 뿐이니까. 따라서 과학적으로도 이제는 남성도 겨드랑이 털을 정리하는 것이 타당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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