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탄커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총알도 막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마시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고 알려진 이 커피, 과연 정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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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커피는 커피에 버터와 MCT오일(코코넛 오일을 정제한 오일의 한 종류)를 한 스푼씩 넣어 녹여 마시는 커피를 말한다. ‘버터와 오일이 내는 열량이 어마어마해서 강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효과이자 장점.

이 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출신 작가 데이브 아스프리가 2014년에 발표한 책 『최강의 식사』에서 처음 소개됐다.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일찍이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꼽혔던 아스프리 CEO는 30세에 몸무게 140kg의 거구로 400m조차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해킹 기술로 생체 정보를 분석하고 저명한 의학박사·생화학자·영양사의 연구 자료를 분석하는 등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 결과를 모아 만든 건강한 다이어트법이 바로 방탄커피를 사용한 ‘완전무결 다이어트’법이다. 그는 이 방법으로 체중을 50kg 이상 감량했고 아이큐가 20이나 높아졌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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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할리우드 스타부터 운동선수까지 여러 저명인사 사이에서 방탄커피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미국 전역에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2017년 책이 소개된 후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원리는 사실 간단하다. 그 자체로는 열량이 없는 블랙커피에 지방을 추가해 높은 열량을 내는 음료로 둔갑시킨다.

이를 아침식사 대신 마셔 포만감을 줘서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식이조절법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사량을 줄이는 게 핵심인데, 음식을 먹지 않으면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져 활동하기가 힘들지만 방탄커피는 순간적으로 높은 열량을 내는 음료를 마셔 음식을 먹지 않고도 활력 있게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 열량 공급원으로 지방을 사용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한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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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피를 아침 대신 마시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시켜 감량 효과를 내는 다이어트 원리도 포함돼 있다. 하루 16시간을 공복 상태로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과도 같은 원리.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체온 유지, 혈액순환 등 기초대사를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활용하는 케토제닉 상태로 만들어진다.

이 상태에서 탄수화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다시 당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당 대사 상태로 돌아가게 되니, 아침식사 대신 지방이 함유된 커피를 마셔 오전 내내 지방을 태우는 케토제닉 상태로 유지하는 것.

게다가 맛도 느끼하다 보니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더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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