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커뮤니케이션의 필수품 이모티콘*. 사람들은 어떤 이모티콘을 많이 쓸까?

전 세계의 모든 문자를 컴퓨터에서 일관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 표준인 유니코드를 관리하는 유니코드 협회가 2021년 가장 많이 사용된 이모티콘‘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니코드 협회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온라인 인구의 92%가 커뮤니케이션에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이모티콘 중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전체 5% 이상을 차지하는 ‘기쁨의 눈물(Tears of Joy)’ 이모티콘이었다.

뒤를 이어 붉은 하트(Red Heart) 이모티콘이 2위를 차지했는데. 이 두 이모티콘은 그 뒤 순위의 이모티콘들에 비해 압도적인 빈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0위 안에는 그 밖에도 ‘데굴데굴 구르면서 우는 얼굴’, ‘엄지 척’, ‘눈물 폭포’, ‘기도하는 손’, ‘뽀뽀 얼굴’, ‘하트 웃는 얼굴’, ‘웃는 얼굴’ 등이 포함됐다.

2021년 자주 사용된 이모지의 카테고리 등 더욱 자세한 정보는 유니코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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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이모티콘(emoticon)’이 아닌 ‘이모지(emoji)’. 이모티콘과 이모지는 같은 의미처럼 혼용되어 사용되지만 엄밀하게는 다르다. 이모티콘은 :)처럼 컴퓨터 키보드 글자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기호의 집합인 반면, 이모지는 그림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모지라는 단어가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편의상 이모티콘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