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만족감을 주는” 스팀펑크 스타일 디지털 시계

S.F.를 바탕으로 한 대체 역사물의 서브컬쳐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스팀펑크(steam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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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기술(내연기관, 전동력, 전자공학, 컴퓨터 등) 대신 증기기관과 같은 산업혁명 초기의 기술이 크게 발달한 가상의 과거, 또는 그런 과거에서 발전한 가상의 현재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나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좋은 예이다.

그 스팀펑크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멋지게 구현한 시계가 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ragusa12′가 디자인한 ‘오들리 새티스파잉 클럭(Oddly Satisfying Clock, 묘하게 만족감을 주는 시계)’가 그 주인공.

이 시계는 디지털이면서도 18세기 풍의 톱니바퀴로 구성된 기어 시스템으로 스팀펑크를 구현했다.

숫자판이 기어에 의해 움직이면서 시와 분을 표시한다. 특히 59분에서 00분으로 넘어가는 순간은 시선을 집중시킨다.

시계를 구동하는 회로는 오픈 소스 기반의 단일 보드 마이크로콘트롤러인 ‘아두이노(Arduino)’로 만들어졌다.

이 시계는 상품이 아니라 살 수는 없다. 하지만 ragusa21는 DIY로 자체제작할 수 있는 설계도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놓았다. 심지어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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