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코베인 유족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한 너바나 명반 표지 아기 모델

1991년 록밴드 너바나의 명반 ‘네버마인드(Nevermind)’의 아기 모델 스펜시 엘든(30)이 너바나 멤버와 앨범 재킷 제작자들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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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밴드 너바나의 대표적인 명반 ‘네버마인드’ 재킷 ‘헤엄치는 아기’의 표지 모델로 알려진 스펜서 엘든이 너바나 멤버들과 故 커트 코베인의 아내, 재킷의 사진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리고 음반사를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엘든은 피고인 한 명당 최소 15만 달러(약 1억 7521만원)를 요구하고 있다.

‘네버랜드’의 재킷 사진에는 생후 4개월 된 엘든이 1달러 지폐가 매달린 낚싯바늘을 바라보며 헤엄치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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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소장에 자신이 상업적·성적 착취를 경험했다며 문제의 앨범이 그가 아기였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피해 사실로 호소했다.

또한 너바나는 생후 4개월인 엘든의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사용하며 그의 부모에게 정식으로 허락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바나가 자신의 성기를 스티커로 가리겠다고 한 약속이 앨범 아트에 적용되지 않았다며 이는 너바나 멤버인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 커트 코베인 측이 자신을 성적 착취한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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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의 변호사는 “유아의 비(非)성적인 누드 사진은 법적으로는 아동 포르노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러나 달러 지폐가 추가되면서 벌거벗은 아기 엘든은 성노동자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엘든은 2008년, 2016년 등 발매 기념으로 해당 앨범 표지를 재연한 바 있다. 엘든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너바나 멤버들에게 접촉하려 했으나 부모를 통해 그 대가로 200달러밖에 건네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2016년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장에 가서도 ‘이 야구 경기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내 아기시절 음경 사진을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인권 일부가 사라진 기분”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너바나의 ‘네버마인드’는 1991년 발매 이후 3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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