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는 엔진음이나 냄새 등 가솔린 차에 대한 향수도 상당하다고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얼마 전 영국 웨스트 서식스의 굿 우드 하우스 부지에서 개최되는 모터 레이싱 언덕 오르기 대회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포드는 자사의 대표작인 머스탱의 전기자동차 버젼인 마하(Mach-E)출시를 기념해 가솔린향 향수를 공개했다.

‘마초'(Mach-Eau, 음속이라는 뜻의 Mach와 프랑스어로 물을 뜻하는 Eau를 합친 말)라는 이름의 이 향수는 주유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유 스테이션의 형상을 그대로 따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과연 가솔린향을 좋아할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포드사의 서베이에 의하면 약 20%의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솔린 냄새를 그리워한다고 한다.

물론 이 향수가 거친 석유향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드사는 조향 전문회사 올픽션(Olfiction)과 협업해 스모키하고 고무와 동물(머스탱의 상징이기도 하다)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석유향을 개발했다고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생각해 보면 와인이나 치즈의 맛을 표현하는데 쓰이는 ‘노트’ 중에도 ‘석유향’이 있음을 생각해 보면 가솔린 향이라고 해서 꼭 부담스러울 필요는 없을 듯하다. 어떤 향일지 기대해 보자.

댓글이 없습니다


0
mshop plus friend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