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지키기’에 나선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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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일(현지시간) 유엔이 제정한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졸리와 함께한 ‘벌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했다.

생태계 균형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벌의 이로움을 알리고, 보호를 호소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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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검은 배경 앞에 선 졸리의 눈앞으로 벌이 날아다니고 심지어 수십 마리가 그녀의 몸을 기어 다닌다.

벌들이 얼굴은 물론 눈 근처까지 달라붙었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얼굴에 붙은 벌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부린다.

졸리는 벌을 유인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온몸에 ‘페로몬’을 발랐다고 한다.

촬영 3일 전부터 샤워도 못 했어요. 벌들이 샴푸 등 다른 향기를 맡으면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죠. 페로몬을 몸에 바르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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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환경·농업·식량 문제를 개선하는 데 양봉이 필수적이라고 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봉 기술을 활용하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네스코와 프랑스 화장품 회사 겔랑이 협력한 ‘여성 양봉가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5년까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 구역 내에 2500개의 벌통을 만들어 벌 개체 수를 1억2500만 마리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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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측에 따르면 10년간 세계적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미국에서만도 6종 넘는 토종벌들이 멸종 위기종 목록에 올르기도 했다.

살충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꿀벌들이 살충제에 노출된 꽃가루를 채집, 개체 수가 줄었다는 것. 여기에 기후변화도 한몫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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