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차에 실려 옮겨진 샌프란시스코의 139년 된 빅토리아시대 2층 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주말 이색 풍경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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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침 프랭클린 807거리에 있던 2층짜리 집 한 채가 원형을 유지한 채 대형 트럭에 실려 6블록 떨어진 풀튼 635거리로 옮겨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당시 도로 주변에는 구경꾼 수백 명이 몰려나와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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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139년 세월을 버틴 고풍스러운 대형 건물이다. 1882년 영국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어졌고 큰 유리창, 갈색 현관문에 침실 6개를 갖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개인으로 일하는 팀 브라운이 소유했던 이 집은 유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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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자는 이 부지에 고급 콘도를 짓기로 했는데 유서 깊은 집이 사라지는 걸 안타까워한 브라운이 수수료 및 이사 비용으로 약 40만 달러(약 4억4천만원)를 들여 집을 옮긴 것이다.

이동 거리는 0.5마일(약 800m)에 불과했지만, 파손 우려 때문에 최대 이동 속도 시속 1마일(1.6km)로 이동하는 바람에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특히 어려웠습니다.또 차로 집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을 위해 15개가 넘는 관계 기관들로부터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죠.

거액의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유서 깊은 문화 유산을 보존한 팀 브라운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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