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 누르고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귀멸의 칼날>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스튜디오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누르고 일본 역대 영화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가 나왔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무한열차 편)>이 지난달 27일 흥행수익 324억7000만엔(약 3420억원)을 달성해 기존 1위였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16억8000만엔)을 2위로 밀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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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위 <타이타닉>(262억엔), 4위 <겨울왕국>(255억엔), 5위 <너의 이름은>(250억3000만엔) 등이 뒤를 잇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이 2001년 개봉 당시 9개월의 흥행과 재개봉 등의 실적을 합친 것임에 비해 <귀멸의 칼날>은 작년 10월16일 개봉해 두달 남짓한 기간에 24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세운 기록이라 그 폭발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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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은 2016년 부터 일본 잡지에 연재되고 단행본으로도 23권 출판, 총  1억2000만권이 팔린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1912~1926년)를 배경으로 귀신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귀신으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으로 오니와 싸우며 고분분투하는 내용.

만화→애니메이션 방송→극장판 개봉으로 이어지면 차근차근 팬층을 쌓아온데다가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대작 등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경쟁작이 딱히 없었던 것이 성공 요인으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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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은 일본 극장업계를 넘어 경제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캔 커피를 비롯해 <귀멸의 칼날>과 협업하며 캐릭터 등을 활용한 제품도 날개 돋힌듯 팔리는 등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 관련 경제효과가 2700억엔 가량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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