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된 나무를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시킨 도서관 사서

샤랄리 아미티지 하워드에 있어서 밑둥이 썩어서 안전을 위해 베어질 수밖에 없었던 110년 된 집앞 미루나무를 도서관으로 변신시킨 것은 하나의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아이다호주 코달레인 공공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기 때문. J. R. R. 톨킨의 호빗 마을을 연상시키는 이 멋진 도서관은 이렇게 탄생했다.

나무를 파내 만들어진 작은 공간에는 <야성의 부름> <분노의 포도> 같은 고전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고 인근 주민들은 무료로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하워드에게 영감을 준 것은 바로 2009년 위스콘신에서 토드 볼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사실 하워드의 도서관도 이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쓸모없는 공간을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시켜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이 프로젝트는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 현재 전세계 80개국에 걸쳐 75,000개의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이 단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작은 도서관들을 만들었는지 감탄하게 된다. 또 지도를 통해 주위에 있는 도서관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좁은 아파트 생활이 대부분인 국내이지만 찾아보면 자투리 공간은 있기 마련이다. 나만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공헌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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